[뉴스핌=최영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간 2조7000억원 규모의 R&D예산을 위탁관리할 금고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R&D예산 수익금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RCMS 금고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RCMS(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는 산업부가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도입한 연구비 관리시스템이다.
현재 14개 은행 계좌에 분산 예치중인 산업부 R&D자금을 RCMS 금고은행에 집중해 예치하고,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은행의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고은행 협약기간은 기업에 안정적으로 지원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년'을 원칙으로 하고, 매년 지원실적을 점검해 예치자금 비율 조정, 조기 협약해지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고은행 선정은 내달 11일 오후 4시까지 접수 받은 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세부협의를 거쳐 6월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부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RCMS 금고은행' 선정으로 민간금융기관의 지원책과 산업부의 지원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