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안호영 주미국대사와 권영세 주중국대사, 이병기 주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외무 관료의 길에 입문, 통상3과장, 통상법률지원팀장, 다자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 통상 분야의 요직을 거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과 한·유럽연합(EU) 체결 실무를 총괄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외교부 제1차관을 지냈다.
권영세 주중대사는 배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수원지검·서울지검 검사와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등을 거쳐 제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4·11 총선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발탁돼 공천을 주도했다.
이병기 주일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과 김영삼 정부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보와 안기부 2차장을 역임했다. 박 대통령과는 2004년 3월 한나라당 대표 선거 때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고 2007년 대선 경선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교부 주미참사관과 주스웨덴참사관, 외무인사기획담당관, 주폴란드대사 등을 지낸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을 신임 주OECD대사에 임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