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구직자들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KOTRA(사장 오영호)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2013 글로벌 취업ㆍ인턴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는 최근 실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세계시장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인식에서 정부가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는 모두 5가지 유형의 세부행사로 진행된다.
일본 글로벌기업으로의 채용을 알선하는 '일본 글로벌기업 채용상담회'는 일본 최대 전기전자 메이커 히타치(HITACHI), 세계 2위 자동차부품 기업 덴소(DENSO), 세계적 Fast-Fashion 기업 유니클로(UNICLO), 세계 최대 광고대행사 덴츠(DENTSU) 등 21개 일본 글로벌기업이 한국 청년인재를 모집한다.
특히 일본 글로벌 기업들은 지난 28일 한국외대에서 상담회를 가졌고, 오는 31일에는 부산시청에서 별도의 지역 순회 상담회를 진행한다.
'중견전문인력 해외진출기업 채용상담회'에서는 중ㆍ장년층 퇴직인력을 대상으로 33개 해외진출 중소ㆍ중견기업이 자사 해외 사업장에 근무할 인력을 찾는다.
'중동지역 대학교수 채용상담회'에서는 사우디, UAE, 이집트 등 중동 7개 대학이 한국인 교수채용을 위해 참가했다.
그동안 주로 구미 선진국에서 교수요원을 충원하던 중동 대학들이 한국을 대상지로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며, 중동지역에 퍼져가는 한류와, 인지도 향상에 따른 한국의 위상향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회국인 유학생 채용상담회'에서는 까페베네와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63개 국내기업이 외국인 우수인력을 모집하며, 글로벌 마케팅 인턴(100명)도 선발해 '취업 연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OTRA 나윤수 글로벌인재사업단장은 "다양한 계층의 인력에 대해 해외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의 질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