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가 일시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불안하게 등락 중이다.
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92엔 오른 1만 3550.68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2% 급반등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날도 0.24% 상승한 수준으로 문을 연 뒤 이내 반락, 한때 1만 3405.71엔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닥에서도 신속하게 회복하면서 보합권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연준의 출구전략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하락 마감한 뒤 일본 증시 투자자들 역시 경계감을 다시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의 ‘세 번째 화살’로 불리는 성장전략 발표 일정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 역시 100엔 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100.27엔으로 뉴욕장 후반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 호가되고 있고, 유로/엔 환율도 131.04엔으로 0.17% 상승 중이지만 현지 시장 기준으로는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하락하는 등 엔화 약세가 다시 본격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아베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오히려 기대감이 높은 쪽에서는 실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큰 편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