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북한의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에 대해 우리 정부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6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오늘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당국간 회담이 그동안 한반도신뢰프로세스란 이름으로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비롯해 통일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북한의 회담 제의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담의 시기와 장소, 의제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남북간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11년 2월 남북군사 실무회담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회담이 재개되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4월 북한의 통행제한 조치로 '개성공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두 달 넘게 공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더불어 북한측이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까지 거론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남북간 숙원과제가 일거에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