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관치금융 부활 논란에 대해 "금융기관도 역시 사람이 중요하고 유능한 사람이 있어야 금융기관 경쟁력도 높힐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의 관치금융 부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 부총리는 또 "그 사람이 소속이 어디냐보다는 그 사람의 경쟁력이 있느냐에 따라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우리나라 금융이 외국에서 벌어오는 것이 5%에 불과해 우물안 개구리로 금융의 후진성 가져오는 게 관치금융이라는 지적에는 "관치금융이라는 것이 경쟁력 없는 분들이 금융기관 운영을 원활하게 못하는 것을 지적한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답했다.
최근 금융기관에 모피아라고 불리는 옛 재무부 출신들이 대거 CEO로 영입되고 금융당국 사퇴 압박에 이장호 BS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결국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관치금융′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