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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김용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은행은 이 같은 파급효과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 총재는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만약 이완된 통화정책이 갑작스럽게 종료됐을 때 개발도상국들의 융자 여건에 미칠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용 총재는 일본 '아베노믹스'의 주요 정책에 대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마지막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시장이 여전히 불확실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통화 및 재정 정책은 일본의 소비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복잡한 경쟁 구도에서 수출과 투자를 어떻게 늘린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 총재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성장 둔화 현상을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