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일본과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동시에 정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미래 예측도 그만큼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은행장들과 만나 자리에서 "일본이나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과 동시에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달 전 만 해도 아베노믹스로 엔저가 굉장히 갔을 것이라고 생각들을 했지만 전일만 해도 95엔 밑으로 떨어지고 주식도 1만5600에서 1만2500도 간당간당하다"고 말했다.

시장의 변화로 각국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정책담당자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도 변하지만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중앙은행을 포함한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시기가 됐다"며 "매우 유연성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힐 SC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