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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드, 호주 총리직 복귀… 9월 총선 ‘승부수’

기사등록 : 2013-06-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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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드 호주 전 총리 [출처:AP/뉴시스]
[뉴스핌=권지언 기자]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가 3년 만에 총리직에 복귀했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줄리아 길라드 현 총리의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던 집권노동당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 것.

지난 26일 진행된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서 러드 전 총리는 줄리아 길라드를 57대 45로 물리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 2010년 당시 부총리이던 길라드가 주도한 당내 쿠테타로 총리직서 물러난 지 3년 만이다.

러드 전 총리는 복귀 직후 분열된 노동당 역량을 결집하는 데 주력하며 총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경선 결과가 나온 뒤 길라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앞서 약속한대로 9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당 대표직 및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9월 호주 총선은 토니 애보트 대표가 이끄는 연립야당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지만 러드 총리의 복귀로 새 양상을 맞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드 전 총리가 총선 승리를 이끌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선 야당보다 경제 문제를 더 잘 해결해 나갈 것이란 점을 유권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10여년 간 지속되던 광산 붐이 식으면서 경제 성장률 역시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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