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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베이징 도착…국빈방문 일정 시작

기사등록 : 2013-06-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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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미래비전 공동성명 채택

[뉴스핌=이영태 기자]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낮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27일 정상회담을 갖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그래픽: 송유미 기자]
공항에는 우리 측에서 권영세 주중대사와 황찬식 재중국한인회장, 장원기 재중국한국상회장 등이, 중국 측에서는 장관급인 장예쑤이(張業遂) 외교부 상무부부장 및 장신썬(张鑫森) 주한대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흰색 재킷에 검은색 정장바지를 입은 박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서자 중국 인민군 육·해·공군 합동의장대가 도열해 경례했고, 박 대통령은 중국 측 환영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손을 흔들며 차량에 올라탔다.

박 대통령은 중국 측이 제공한 중국산 브랜드 '홍치(紅旗)' 차량을 이용해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에게 제공된 홍치 차량은 방탄장치가 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베이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중국은 외국 국가 정상들이 왔을 때 홍치 브랜드의 차량을 제공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홍치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전용차로 이용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다.

김 대변인은 "중국 측에서 도로를 통제해 박 대통령이 숙소인 댜오위타이까지 20여 분만에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댜오위타이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측의 공식환영식에 이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과 함께 공동기자회견 및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갖는다. 또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한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인 '서울프로세스'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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