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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2년내 물가 2% 달성 목표 유지 예상 - 日經

기사등록 : 2013-07-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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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판단 기조 상향 조정도 고려할 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은행(BOJ)이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 개선세에 힘입어 기존 소비자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지난 1일 발표된 단칸지수가 크게 개선됐고 전(全)산업 설비투자 계획 또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집계되면서 일본은행이 이번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물가 목표치인 2년 내 2% 달성 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것이 신문의 분석이다.

2분기 단칸지수는 전분기보다 12포인트 오른 4를 기록해 2011년 9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권에 들어섰다.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 또한 전년대비 5.5% 증가할 것이라고 나타나면서 일본기업들이 향후 업황에 대한 기대가 낙관으로 돌아섰다는 점을 보여줬다.

지난 4월 일본은행은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예정된 소비세 인상 영향을 제거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2014회계연도까지 1.4%, 2015회계연도까지 1.9%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전월 공개된 5월 BOJ 통화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정책위원들은 2% 물가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한 시점까지 양적·질적 완화정책을 지속하는데 동의했다.     

7월 통화정책회의는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4월 전망을 기준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중간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일본 경기 판단 기조의 상향 조정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과 6월에 일본 증시가 급락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 같은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에는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시각을 견제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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