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고공행진 중인 국채금리 문제와 포르투갈 정국혼란 이슈에는 일단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
4일(현지시각) ECB는 기준금리를 0.5%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동결 결정이다.
ECB는 예금금리도 제로 수준으로, 최저대출금리는 1.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 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히긴 했지만, 둔화 중인 유로존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남은 옵션이 별로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은 뒤이은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을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ECB 정책결정에 앞서 영란은행(BOE) 역시 금리를 동결했다. 더불어 BOE는 당분간 긴축은 없을 것이란 점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