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이 6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다소 지연되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회담장 내 통신설비 등 설치작업이 지연되는 '기술적인 문제'로 회담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측 대표단과 취재진은 회담장인 통일각에 들어갔으며, 미리 기다리고 있던 북측 대표단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북 대표단은 통일각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으며 통신선로가 정상화 되는대로 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완제품 및 원부자재 반출 문제 ▲개성공단 시설 및 장비 점검 문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 등 '3대 의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직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작은 신뢰와 협력을 쌓아 더 큰 신뢰와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가동이 중단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입주 기업들의 많은 피해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남북 당국 실무회담에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