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22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정상화 방안을 위한 5차 실무회담도재발방지책을 두고 남북이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여 결렬됐다.
북측은 그러나 우리 측이 제시한 개성공단 국제화에 대해서는 진전된 입장을 보여 향후 회의 전망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 3번, 수석대표 접촉 1번 등 모두 4차례 협상을 갖고 남북이 각기 제시한 합의서 수정안을 놓고 상호 입장을 조율했지만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했다.
남북은 이번 협상에서 ▲가동중단 재발방지 문제 ▲신변 안전 및 투자자산 보호 등 제도적 보호장치 마련 ▲외국 기업 유치 등 개성공단 국제화 ▲공단 재가동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제5차 개성공단 남북당국 실무회담 남쪽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왼쪽)과 북쪽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오른쪽)이 22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의실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회담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진전된 부분도 있고 여전히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다"며 "쌍방간 의견차를 보이는 것은 재발방지 보장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5차 실무회담도 결렬됨에 따라 남북은 오는 25일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위한 6차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