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국회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국정원 기관보고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의 거부로 야권의 단독 진행이 예상된다.
여야는 전날 국정원 기관보고를 공개할지 여부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기관보고는 비공개 진행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의 불참 속에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당 측 위원들만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의 불참으로 국정원 기관보고의 파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기관보고 공개여부와 관련해 북한 관련 기밀 유출 가능성에 비공개 진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야당 단독으로 이뤄지는 기관보고는 있을 수 없다며 "의사일정은 무효가 됐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국정원이 기관보고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이 전날 특위활동에 대한 무기한 연기를 선언하면서 국정원에는 기관보고에 참석하지 말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