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별도의 출처없이 일본 정부가 오는 2014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로 올해 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한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명목 GDP 성장률은 3.2%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세 인상과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줄어들어 실질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전망치에는 현행 5% 수준의 소비세율이 내년 4월 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정부 계획이 반영됐다.
앞서 지난 1월 일본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명목 성장률 전망치를 2.7% 각각 제시한 바 있지만 이후 2.8%와 2.6%로 각각 수정한 바 있다.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일본은행의 과감한 통화정책의 효과를 고려해 상향 조정됐지만 명목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등이 반영되면서 하향 수정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