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 중앙은행이 루피화 방어를 위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30일 인도준비은행(RBI)은 정책금리인 RP금리를 7.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 역시 대부분 금리 동결을 내다봤다.
RBI는 또 은행 현금 지급준비율 역시 4.00%로 동결했다.
오는 9월 퇴임하는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가 마지막으로 참석한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RBI는 루피화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달 초 실시됐던 루피화 약세 방어 조치들을 거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RBI는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기준금리로 빌릴 수 있는 대출한도를 7500억 루피로 낮추는 데 이어, 24일에는 시중은행의 재할인 한도를 순예금액 1%에서 0.5%로 낮추고, 지급준비금의 현금비중 역시 현행 70%에서 99%로 높인 바 있다.
RBI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회계연도에 GDP 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제한 전망치 5.7%에서 낮아진 결과다. 또, 도매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5.5%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