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은 "하반기에 수출이 5%대 증가하고 내수가 민간소비와 주택부문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활성화되면 하반기 3%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하반기 3%대 성장이 가능하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부총리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현 부총리는 "수출동향을 보면 상반기에는 거의 안 늘었는데 7월 수출 보니까 2.6%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5%대 수출증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수부분이 회복 더디지만 상반기 정책효과 나타나서 민간소비와 주택부문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활성화 되면 하반기 3%대 성장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아울러 "그럼에도 대내외 리스크요인이 있다. 정부는 리스크요인 잘 관리해나가면 하반기가 작년 동기대비 3%대 중반, 연간 2% 중반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반기 재정집행으로 60%를 풀었지만 하반기에는 재정집행도 부족하고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데 하반기에는 줄일 거라는 대답이 많다는 지적에 "상반기 추경편성 등 마중물 역할을 해서 성장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에도 정부집행효과가 잘 집행되도록 점검해나가면 상반기보단 적겠지만 하반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투자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규제완화 통해 투자활성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며 그런 것을 감안하면 3%대 성장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