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사진=뉴시스] |
안철수 의원실 관계자는 12일 "최 교수가 지난 10일 사임 의사를 전했고, 안 의원은 만류했다"며 "사임 의사가 철회되지 않자 (안 의원이) 정치적인 교육이나 조언을 계속 부탁 드리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 교수가 정치학자 이상의 기대와 요구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최 교수가 연구소 안팎에서 소신껏 말하면 안 의원의 입장과 입장으로 해석돼 불협화음으로 보는 것이 부담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교수가 '정책네트워크 내일' 출범 후 안철수 신당의 진로에 대해 '노동중심의 진보정당 노선'을 표방하자, 안 의원 측이 "최 교수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며 선을 그으면서 내부 진통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안 의원 측은 "다른 내부 의견이나 갈등은 없었다"이라며 "개인적인 입장에서 안 의원에 대한 정치적인 조언은 계속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