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과 조지 소로스가 지난 분기 대규모 금 매도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나온 공시자료에 따르면 폴슨은 지난 2/4분기 중 SPDR골드트러스트 지분을 절반 넘게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슨이 이끄는 투자회사 폴슨앤코는 SPDR골드트러스트 최대 투자자로 지난 수 개 분기 동안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 왔던 상황.
폴슨의 금 매도는 2/4분기 전례 없는 규모의 금ETF 자금 유출 기록과 일맥 상통한다.
당시 금ETF에서는 185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 나갔는데, 이는 지난 2003년 첫 금ETF가 출시된 이후 최대 분기 매도 규모다.
이 같은 금 매도세에 소로스 역시 동참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는 SPDR골드트러스트 지분 53만1000주 가까이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