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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들에게 구글 글래스를 씌우다"

기사등록 : 2013-08-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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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9월호 12페이지에 걸쳐 구글 글래스 쓴 모델 화보 게재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구글 글래스는 정보기술(IT) 기기일까, 패션 소품일까. 아직 시판되지도 않았으니 그 효용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지을 순 없겠지만 익숙한 패션 소품보다는 어쩐지 어색한 첨단 IT 기기에 더 가까운 개념이라고 보는 편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선글라스처럼 구글 글래스 역시 패션 소품이 될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순 없다. 패션지 '보그'가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패션 모델들에게 구글 글래스를 씌우고 그 화보를 소개한 것.

2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ABC 등 외신에 따르면 '보그'는 이번 주 판매될 9월호에서 12페이지에 걸쳐 구글 글래스를 쓴 모델들의 화보를 실었다. 구글은 내년 초 구글 글래스를 시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묘한 무엇인가' 혹은 '블루투스 헤드셋' 처럼 인식되기 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처럼 일상적인, 그러면서도 '멋있는(cool)'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원하고 있다.

보그 9월호에 실린 구글 글래스 화보(출처=ABC뉴스)
'보그' 9월호(September issue)는 다음 해 패션계를 수놓을 최신 트렌드를 알려주고 있기에 특집호나 다름없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주인공이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진 안나 윈투어 편집장을 위시해 보그 9월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가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셉템버 이슈'는 극장에서도 개봉했었다. 9월5일부터 12일까지는 뉴욕에서 패션위크가 전개되기도 한다. 

구글 글래스 특집 첫  페이지에는 모델 라퀠 짐머만이 차콜색의 1500달러짜리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있는 화보가 실렸다. 이것이 아마도 가장 싼 가격의 제품이 될 것이란 전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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