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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유출 오염수, 바다로 유입된 듯

기사등록 : 2013-08-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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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냉각수 탱크에서 흘러나온 대량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인근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냉각수 탱크에서 유출된 300톤 분량의 오염수가 근해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도쿄전력의 누마지리 츠요시 대변인은 "냉각탱크 주변의 토양이 유출된 오염수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오염수는 배수구를 통해 외부 바다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원전 냉각수 탱크에서 오염수가 여전히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어느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누마지리 대변인은 현재 오염된 토양을 제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된 냉각수 탱크에서 남아있는 오염수를 옮기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 후쿠시마 원전 외부의 방사능 농도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번 오염수 누출 사고와 관련 사고등급을 "중대한 이상"을 의미하는 3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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