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8월 들어 미국 채권 시장에서의 자금 이탈 속도가 다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표된 트림탭스(TrimTabs) 집계 자료에 의하면 8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미국 채권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총 303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월 기준으로 지난 1984년 이래 3번 째로 많은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무려 691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바 있다. 7월 들어서는 148억 달러로 환매가 줄어드면서 시장이 안정될 조짐도 보였지만 8월부터 다시 투자자들의 이탈 속도가 빨라진 셈이다.
트림탭스는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시장의 유동성을 회수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