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당국의 잇따른 수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JP모간이 또 대규모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보도에 의하면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금융위기 당시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에 부실 모기지 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JP모간에 60억 달러(원화 6조7000억 상당)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FHFA는 2년 전 부실 모기지증권 판매 혐의로 JP모간 외에 17개 은행들을 제소한 상태.
FHFA대변인 피터 가루치오와 JP모간 대변인 저스틴 페라스는 모두 관련 코멘트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파이낸셜타임즈(FT)는 JP모간이 이번에 내게 될 60억 달러 벌금은 미 당국이 단일 은행에 부과한 벌금 중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지난 달 에너지 시장조작 혐의로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에 4억10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데다, MBS 판매와 관련한 기타 민형사 소송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JP모간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