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의 2분기 경제(GDP)성장률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경제성장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인도 중앙통계국은 인도 2분기 GDP성장률이 전년대비 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 4.8%보다 더 낮은 수치일 뿐더러 전망치인 4.7%증가에도 하회한 수치다. 이로써 작년 4분기 이후 3개월 연속 5%를 밑도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번 예상치를 밑돈 성장률은 제조업과 광업의 둔화가 이끈 모습이다. 제조업 성장률은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광업은 2.8% 줄었다. 농업부문은 2.7% 증가했지만 전체 성장률 둔화를 막진 못했다.
이날 성장률 발표 후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루피화의 급격한 약세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최근 루피화는 인도 대내외적 우려로 인해 올해 달러화 대비 20% 이상 평가절하됐다.
싱 총리는 또한 성명을 통해 "금 소비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으며 석유 소비 감소와 더불어 수출 증대에 힘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