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뉴시스] |
홍 지사는 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 인사말에서 "진주(남강) 유등축제를 진주 만의 특별한 축제"라며 "서울시는 이를 베끼는 축제를 재고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는 진주유등축제 문제를 광역자치단체간 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 언급을 자제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진주시와 서울시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도 입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담당 부서는 진주시와 논의해 서울시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박원순 시장의 결단을 기대하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진주남강 일원에서, 서울등축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청계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