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창조적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적극 지원해 방송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50회 방송의날' 축하연 축사를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로 개발한 양질의 콘텐츠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방송사도 소수에 불과하고 방영되는 프로그램도 매우 적었다"며 "지금은 국내외 수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했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창조적 생태계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방송이 신뢰받는 미디어의 역할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 알차고 유익한 콘텐츠, 편리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미디어로 세계와 견줄만한 방송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개별 방송사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창조적 미디어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모두 동참해 변화를 만들어갈 때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방송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익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개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이어 "중소 방송콘텐츠사업자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송콘텐츠 제작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방송·통신·인터넷 융합과 관련해선 "케이팝(K-Pop)이나 우리 국산 드라마를 중동의 사막에서 핸드폰으로 시청하고 외국 뉴스와 드라마를 우리 지하철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며 우리 방송산업이 변화를 선도해갈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