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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사태 안보리 회의 취소

기사등록 : 2013-09-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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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려 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돌연 회의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프랑스가 제안한 시리아 결의안을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어 조율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엔은 오후에 예정됐던 시리아 사태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리아 화학무기에 대한 통제 및 폐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측의 회의 연기를 요청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국제사회가 통제 및 폐기하는 조건으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취소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에 시한을 정해야 하고 이런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제안이 아사드 정권에 시간 끌기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런 내용을 담은 새로운 결의안을 제시했지만 러시아는 시리아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12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동할 예정이어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합의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가 제안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방안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사태 해결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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