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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20·베트남 '세일즈외교' 마치고 오늘 귀국

기사등록 : 2013-09-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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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동포간담회서 "베트남, 기회와 가능성의 땅 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7박8일간의 G20(주요 20개국) 러시아 정상회의와 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ㆍ베트남 경제인 만찬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영상캡처: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중 취임 후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으며 러시아 등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과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등을 갖고 적극적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지난 5~6일 이틀간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포함한 2차례의 연설을 통해 '근혜노믹스'의 근간인 창조경제와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국제무대에 소개했다. 이는 G20 정상선언문과 부속서에 상당 부분 반영되기도 했다.

러시아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지난 7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쯔엉 떤 상 국가주석 등 베트남 국가 권력서열 1∼4위 지도자들과 잇따라 회동하는 이례적 환대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중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베트남 원전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경제협력 방안도 합의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베트남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어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미래지향적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세계로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베트남은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의 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제조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IT와 정보통신, 에너지와 환경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산업으로 경제협력의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우리 기업과 베트남 경제는 물론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베트남쌀국수를 즐기는 사람이 많고, 베트남에서 케이팝(K-Pop)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서로의 문화를 만끽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경이 낮아지고 지구촌이 좁아지는 시대를 맞아 우리의 시선도 한반도의 좁은 울타리를 넘어서 세계로 향해야 한다"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경제부흥와 문화융성, 평화통일기반 구축은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면 더 잘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호치민 지역 동포들을 위한 맞춤형 영사서비스 제공과 한글·역사교육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들은 한인단체의 베트남 내 법인화, 한국문화원 및 한인 경제·문화센터 건립, 동포 의료지원 문제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베트남 교민 측에서 이충근 호치민 한인회장, 정종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협의회 회장, 김정인 하노이 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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