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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동 역내 석유가스 교역시장 설립 추진

기사등록 : 2013-09-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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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 공동의장 선언문 발표

[뉴스핌=김민정 기자] 아시아∙중동내 석유 및 가스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내 석유∙가스 교역 시장 설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아시아∙중동 에너지장관들은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아시아 석유, 가스 교역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이를 위해 신규 석유·가스 교역 시장 설립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이행한다는 데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공급과 수요에 관한 투명성의 최대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고 현존하는 대화 체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에너지포럼(IEF),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과 함께 안정된 에너지 시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협력과 데이터 투명성 강화에 관해 석유 비축량을 포함해 원유∙가스 정보시스템 (JODI) 관련 석유 데이터 제출의 적시성, 완전성, 일관성을 유지·강화하는 데에 동의했다. 현재의 유가 및 공급 불안정성에 대한 국내적 대응시스템을 양자간∙다자간의 공동 비축 체계와 산유국의 생산관리 체계로 확대·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을 모색해 아시아 지역 내의 석유 공급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시아∙중동 에너지장관들은 아시아 국가 간 기술인력 교류를 포함한 호혜적인 역내 자원개발을 지원하는 것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관련된 인적교류, 공동프로젝트, 기술협력의 촉진을 추구하기로 했다. 최근의 가스 가격 결정 메카니즘에 관한 논의와 관련해선 아시아의 국내 가스 정책에 관련된 대화의 강화와 생산국과 소비국의 에너지 안보를 증진하는 호혜적인 가격 전략 논의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아시아에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보급 확대에 관한 협력을 포함해 에너지 효율 목표의 수립 및 이행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함에 있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화석 연료와 관련 제품들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대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청정에너지에 관련된 정보와 기술도 공유된다.

아울러 아시아∙중동 에너지장관들은 전력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아시아 지역 내의 스마트그리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투자, 보급, 기술 표준 등에 있어 진전 사항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아시아의 성장과 에너지 전망, 석유・가스의 저장과 거래 및 협력, 그리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경로 모색이라는 3개의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24개국 에너지 장관 및 수석대표와 3개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제6차 아시아 에너지 장관회의는 카타르를 의장국으로 태국을 공동의장국으로 2015년에 개최된다. 2017년 개최되는 제7차 아시아 에너지 장관회의는 태국을 의장국, 아랍에미리트 (UAE)를 공동의장국으로 하고 2019년에 개최되는 제8차 아시아 에너지 장관회의는 아랍에미리트 (UAE)를 의장국으로 하되 공동의장국 선정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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