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가 16일 오전 201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내년에는 복지·교육·문화 예산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 분야는 산학협력활성화·학비부담 경감 지원 등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며 "문화 분야 투자 증가율은 총지출보다 높게 설정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투자는 그동안 축적된 SOC,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집중투자 등을 감안해서 투자 규모를 적정하게 할 것"이라며 "다만 당의 요청을 반영해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구조조정 규모는 축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정부는 내년도 경기회복 추세를 뒷받침하면서도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수준의 재정 총량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 일자리 창출·투자 활성화·수출 증진· 창업 촉진 등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재정 상태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넉넉하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이 없도록 철저하게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마음으로 철저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그런 과정에서 영세 자영업자·어려운 농어민 등 경제력이 약한 서민들에게 돌아갔던 지원이 일률적 기계적으로 축소되는 일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야한다"며" "경제를 살리면서도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돌보는 것이 예산안의 중요한 목표"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