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터키 공군이 영공을 넘어온 시리아 헬기를 격추, 시리아 정부가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터키 정부는 시리아 헬기 한 대가 영공을 침범해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를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격추된 시리아 헬기는 러시아가 생산한 MI-17 기종이었으며 남부 국경을 넘어왔다고 설명했다.
터기 정부 관계자는 군이 시리아 헬기에 영공을 넘어왔다는 경고를 반복해서 보냈으나 기수를 돌리지 않아 전투기를 출격시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헬기는 터키 국경을 약 1마일 가량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격추 당시 헬기의 잔해는 시리아 영토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외무장관은 시리아 헬기 격추와 관련해 성명을 통해 "누구도 터키의 국경을 침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터키의 대응이 성급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