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민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에 대해 실시한 불공정거래 조사를 마무리지었다. 현재 최종 정리 단계로 연내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김재중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네이버가 공정거래법 위반한 사항이 몇 가지 있어서 그것을 중심적으로 보고 있다”며 “연내 (발표)해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네이버가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와의 거래에서 부당하게 가격을 책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는지 여부와 인터넷 시장에서 시장지배적인 사업자인지 여부를 조사했다. 불공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네이버는 공정위의 제재를 받게 된다.
김재중 국장은 “조사는 끝났고 이제 정리 단계”라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과 관련한 사례가 없어서 고려할 요인이 많아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최근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경쟁사업자 배제 및 인접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할 것”이라며 인터넷포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시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