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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LGU+, 소비자 피해 발생 최다 급증…SKT도 심각

기사등록 : 2013-10-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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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가입자수 1000만명 돌파에 소비자 피해는 136.4% 급증

▲자료 :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실
[뉴스핌=고종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3곳의 국내 메이저 통신사 중 가장 높은 피해접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내 최대 가입자수를 보유한 SK텔레콤도 고객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2년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 234건을 기록해 '소비자 피해 발생 최다' 이동통신사의 불명예를 얻었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한 해 동안 LTE 전국망 서비스와 공격적인 가격 경쟁 전략을 통해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소비자 피해 발생 건수는 136.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011년 165건, 2012년 231건의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를 기록하며 4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계 2위 KT는 2011년 155건, 2012년 159건을 기록해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이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2012년 한 해 동안 국내 이동통신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700건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통화품질 불량'으로 인한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요구가 120건(17.2%)으로 가장 많았다.

약정 관련 피해 발생 건수는 총 182건에 달했다. 각 사안별로는 '단말기 보조금 지원 약속 후 불이행'이 114건으로 2011년보다 256.3%나 증가했다. 가입 시 체결한 요금 및 사은품 약정이 달라 이의를 제기하는 '부당요금(약정상이)'와 '사은품 관련 약정 불이행'피해 접수 건수도 2011년에 비해 각각 138.1%, 100%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성완종 의원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급속도로 증가해 50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면서 "하지만 각 이동통신사가 가입자 수를 유치하기 위한 과열 경쟁 행태와 서비스 특성상 복잡한 요금 체계 및 약정 방식을 보이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각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 이동통신사는 판매 대리점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과 책임감 있는 사후 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가입자의 불만을 최소화할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소비자도 계약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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