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 SH공사의 부채가 최근 5년간 73.5%(7조9500억원) 급증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 의원(민주당, 부평갑)은 SH공사의 부채가 올해 6월 기준 18조7590억원으로 지난 2008년(10조8090억원)에 비해 73.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운영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다. 금융부채는 2008년 8조9466억원에서 올해 6월 기준 12조4545억원으로 39.2%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운영부채는 1조8624억원에서 6조3045억원으로 238.5% 급증했다.

이로 인해 SH공사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346%에 달한다는 게 문 의원의 설명이다.

문 의원은 "SH공사는 택지와 아파트 분양이익으로 임대주택을 건설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이러한 사업방식을 지속하기 어려워졌다"며 "미분양주택과 용지를 택지로 공급해 재무상태를 개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자료 : 문병호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