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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 이학영 "국책硏 연구원의 민간직 겸직 검토 필요"

기사등록 : 2013-10-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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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0~5000만원 사외이사 겸직, 바람직한지 검토 필요"

[뉴스핌=김성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부설 KDI국제정책대학원 박사들이 연간 4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으며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의원(민주당)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구기관별 겸직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6명의 KDI 교수들이 사기업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이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기업은 신한은행,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두산건설, 넥스트비전이다.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교수에게 연간 5000만원, 아모레퍼시픽은 연간 4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KDI 소속 연구원과 부설대학원 교수들은 지난 5년간 신한은행,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하나UBS자산운용, 한진, 대우조선해양 현대유앤아이, SBS 등의 사외이사를 겸직해왔다.

이외에도 국책연구기관 소속 연구원들의 겸직 현황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2명·기재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1명·이화여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1명·한사랑농촌문화재단), 한국조세재정연구원(1명·KT&G), 한국형사정책연구원(2명·중국인민대학법학원, 성균관대학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1명·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었다.

이 의원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상임임원과 달리 겸직이 가능하다”며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이 민간기업의 직책을 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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