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이란이 20% 농축 우라늄 생산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사아디아라비아 영어신문인 아랍 뉴스에 따르면 이란 국가안보위원회의 호세인 나카비 호세이니 대변인은 연구 원자로에 사용되는 20% 농축 우라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며 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호세이니 대변인은 "생산이 전면 중단된 상태"라며 "더는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소위 'P5+1'과의 협상에서 쟁점이 된 바 있다.
국제사회는 20% 농축 우라늄에서 몇 가지 공정만 진행하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란 측에 생산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을 보고받았지만 논평을 내놓기에는 적절한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