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MS오피스 및 서버 소프트웨어 매출이 실적 호조의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MS는 지난 1분기(7월~9월) 순이익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5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6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54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185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전망치인 177억 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SQL 서버와 셰어포인트, 익스체인지 메일, Lync(MS 화상회의 솔루션) 등이 포함된 기업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95억 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또한 상업용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도 16억달러를 기록했다.
서피스 태블릿과 엑스박스 게임 콘솔 등 기기 및 소비자 하드웨어 사업부문 매출액도 27% 늘어난 14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윈도 부문이 포함된 기기 및 소비자 라이센싱 매출액은 7.2% 줄어든 43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한편, 뉴욕증시 마감후 발표된 실적 호재에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7% 이상 급등했다. 앞선 정규장 거래에서 MS는 0.12%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