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미즈호 은행이 폭력조직 대출에 연류된 30명 이상의 임원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미즈호 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폭력조직에 230회의 걸쳐 약 2억 엔 이상의 대출을 집행한 사실이 적발돼 일본 금융 당국으로부터 업무개선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미즈호 측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사토 야스히로 은행장에 대해 반년 치 급여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쓰카모토 다카시 회장은 은행 회장에서 물러날 예정이지만 미즈호 금융지주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직원은 해고 또는 부서 재배치를 통해 문책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전임 대표였던 니시보리 사토루에 대해서도 연금 반납을 요구할 방침이다.
미즈호 은행은 이 같은 업무 개선안을 지난 21일 금융청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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