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에 시퀘스터(연방지출 자동 삭감안)를 대체할 다른 지출 삭감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각) 잭 루 장관은 미국 진보센터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세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증세를 원하는 백악관의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다만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시퀘스터를 대신해 상식적인 선에서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루 장관의 이런 발언은 백악관의 증세 주장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과의 협상 실마리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관은 특히 "만약 이런 단기적인 지출 삭감안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중장기 계획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경제와 국가 안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루 장관은 의회가 농업 및 이민법 개혁안에 대해서도 조속히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