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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융개방 3.0시대] 자본시장 개방 확대, A주 투자가능 QFII 총투자한도 485억달러

기사등록 : 2013-1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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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연속 신규 한도 10억달러 증액

[뉴스핌=조윤선 기자]10월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신규 한도액이 10억2000만 달러(약 1조원)로 외국인에 대한 중국 자본시장 개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중국 언론은 외환관리국 공식사이트에 공개된 수치를 인용, 10월 30일 기준 QFII 10월 신규 투자 한도액이 10억2000만 달러로 9월의 QFII 한도액인 10억5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QFII 누계 투자 한도액은 485억1300만 달러(약 5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 6월 QFII 규모는 4억25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불과했다.

아울러 10월 30일까지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누계 투자 한도액은 1396억 위안(약 24조원)으로 10월에 53억 위안(약 9229억원)이 늘어났다. 

중국 외환관리 당국으로부터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권리를 부여 받은 금융기관인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의 누계 투자 한도액은 811억8200만 달러(약 86조원)로 10월에 12억 달러(약 1조2700억원)가 증가했다.

현재 외국 기관투자자들은 QFII와 RQFII 제도를 통해 중국 자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QFII는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인 A주를 직접 매수할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이다.

중국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에 따르면 2003년 5월 UBS와 노무라증권을 시작으로 2013년 9월까지 총 240개 외국투자기관이 QFII 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30개 기관은 아시아 지역의 투자 기관으로 이 가운데 한국은 한국은행, 우리은행, 삼성자산운용 등 18개 기관이 QFII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한국 기관들이 획득한 QFII 투자 한도액은 총 29억9800만 달러(약 3조1800억원)로 가장 많은 투자 한도액을 보유한 기관은 삼성자산운용(4억5000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된 RQFII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중국의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로, 대상범위가 종전 홍콩 소재 중국계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에서 현재 중국계 은행, 보험사의 자회사와 홍콩에 영업 기반을 둔 모든 외국계 금융기관으로 확대됐다.

RQFII는 현재 대만과 마카오를 비롯해 최근 중국이 영국, 싱가포르와 각각 800억 위안, 500억 위안 규모의 RQFII 협정을 체결하는 등 그간 홍콩에만 국한됐던 RQFII 지역이 확대되면서 위안화 국제화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신은만국증권 수석애널리스트 왕성(王勝)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QFII, RQFII의 투자 한도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에 이어 중국 정부가 싱가포르에도 RQFII를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 개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해외투자자와 해외 자본이 A주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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