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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테이퍼링 예상하는 전문가 드물어 - WSJ 조사

기사등록 : 2013-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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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전문가들은 올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4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직 4명 만이 올해 12월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1/3은 연준이 올해 1월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응답자의 약 40%는 내년 3월 회의 이전에는 테이퍼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PNC 파이낸셜의 스튜어트 호프만 이코노미스트는 "버냉키의 기조가 옐런에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1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를 3월로 예상하고 있는 파섹 파이낸셜의 제임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9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버냉키 의장의 60세 생일과 그의 의장직 사임이라는 이벤트 사이에 이루어진다. 버냉키가 실시한 전례없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남긴 성과가 다소 폄하되는 분위기 속에서, 재닛 옐런 차기 의장은 금융시장과 새로운 의사소통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옐런이 이끄는 연준이 양적완화(QE)에서 순조롭게 벗어나면서 제로금리를 보다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조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실업률 6.5%와 물가 상승률 2.5%를 '문턱(threshold)'으로 제시한 이른바 '에반스 준칙(Evans Rule)'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계속 언급해 온 5.25%~5.5% 완전고용 실업률 쪽으로 기준선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이름의 준칙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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