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이제 먹고 사는 문제와 아무 관련 없는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은 사법부에 맡기자"며 "최소한 연말까지 법안과 예산 처리로 돌아갈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의 양적완화축소·주식시장 폭락 등 외풍이 있을 때마다 우리 경제 흔들리는 것은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관련 입법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몇 개월 지난 처방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은 빨리 입법 통과에 협소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야 할 것"이라며 "국회가 이런 경제발목잡기에 대한 비판을 뒤집어 쓰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이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안종범 의원은 "결산은 지난 8월31일 끝냈어야 했다"며 "결산심사가 지체된다면 예산심사 기한인 12월2일도 못 지킨다"고 거들었다.
또 "우리가 사상초유의 준예산을 편성해야할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이 셧다운으로 얼마나 큰 손실을 봤는지 감안하면 우리도 엄청난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아가 "이제 막 켜진 경제회복 불씨가 다시 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민주당은 하루 빨리 결산심사를 하고 남은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