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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총재 "엔화, 과도한 약세 아냐… 필요시 추가 완화"

기사등록 : 2013-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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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최근 엔화 가치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BOJ가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실제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할 때까지 아직 멀었다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언제든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취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출처:AP/뉴시스]
22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한 구로다 총재는 BOJ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최근 엔화 가치를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일부 시장의 우려에 대해 "엔화 가치가 과도하게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가치가 과도하게 높았던 것이 현재는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해 "실질금리가 하락하면서 민간수요가 자극되고 있으며, 생산, 소득, 지출의 선순환 메커니즘이 작동하면서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고 물가도 에너지 가격 상승 뿐 아니라 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의 가격 상승을 수반하면서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과감한 양적, 질적 완화정책을 도입했을 때 예상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출구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이 아직은 멀기 때문에 BOJ의 통화완화 정책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출구전략의 방법에는 국채 보유잔액 감소, 자금흡수 등 공개시장조작, 부리율 인상 등의 방안이 있다고 설명햇다.

한편 BOJ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진행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 확대 규모를 연간 60~7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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