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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공기업-주무부처 경영성과협약 체결

기사등록 : 2013-1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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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임기중 부채감축노력 등 목표달성 여부 평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과 주무부처 장관이 경영성과협약을 체결하고 경영목표에 부채 감축 노력 및 방만경영 관리를 포함해 임기 중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3년 제2차 시·도경제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공기관의 방만경영과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밝혔다.

추 차관은 "현재 기재부, 주무부처, 공공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세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부채, 복리후생 등 경영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기관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하면서 공공기관 임원들의 보수조정 등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복리후생 수준도 자체적으로 개선하도록 경영평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14년부터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과 주무부처 장관이 경영성과협약을 체결하고 경영목표에 부채 감축 노력 및 방만경영 관리를 포함해 임기 중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차관은 "특히, LH·수공·한전 등 부채가 많은 12개 기관을 중심으로 부채규모와 성질, 발생원인 등을 연내에 공개하고 사업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에 관계부처 1급(책임관)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정상화 협의회'를 구성해 공공기관 개혁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차관은 지방 공기업의 부채 문제와 방만경영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에서도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방향에 맞춰 각 지자체 소속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부채나 방만경영 등의 문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강도높은 대책을 강구해 이번에는 반드시 공공기관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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