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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내년 예산안, 정치쟁점 분리 처리해야"

기사등록 : 2013-1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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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최경환 "준예산은 여야 정치권의 공멸"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6일 "정기국회가 문을 열고 지난 3개월 동안 법안 심사나 결산 심사에서 차질을 빚어 오면서 국민들이 우리 헌정사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있어 본적 없는 준예산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런 사태가 절대 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현안 쟁점은 여야 대표 논의의 틀에 맡겨 두고 예산은 정치쟁점과 분리해서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부터 예산안 공정회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과 상임위별 법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예산심사가 우여곡절과 파행을 겪으면서 어렵게 시작된 만큼 여야가 예산안을 반드시 연내 처리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준예산은 여야 정치권의 공멸을 의미한다"며 "대민행정·국가신용도·중소벤처 등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201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늘 외교통일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에서 2014년도 예산안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28일 본회의에서는 2012년도 예산결산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 일정이 2주일 남은 가운데, 그나마 어제 예결위에서 예산안 회의일정을 합의한 것을 큰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당 정책위는 국회심의 과정에서 민생예산들을 더 꼼꼼히 하나하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난 여름부터 당이 민생현장을 돌면서 그 필요성이 확인된 민생예산들,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미진하게 반영된 민생예산을 당 차원에서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들도 잘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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