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다음달 3일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조선·해운, 인프라, 국방,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및 유럽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정전 6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6·25 전쟁 당시 그리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그리스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파풀리아스 대통령의 금번 국빈방한은 양국 정상의 유대감과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되는 한편 해운 대국인 그리스와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상호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지난 1987년 9월 외교장관 자격으로 방한한 후 2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그리스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1년 5월 한-그리스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그리스를 방문했을 때 파풀리아스 대통령과을면담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