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를 대폭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유럽통계청은 11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10월의 0.7%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인 0.8%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유로존 물가상승세는 ECB의 목표치 2%에는 여전히 밑도는 수준으로, 유럽통계청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점이 물가상승률을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언스트앤영 소속 이코노미스트 마리 디론 역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라면서 “ECB가 디플레이션의 리스크를 좀 더 명확히 인식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