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엔화 캐리 트레이드 수요 감소 기대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7.16포인트(0.24%) 오른 1만 5692.23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지수 역시 0.1% 전진한 1260.2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0..59% 오른 1만 5747.54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는 엔화는 간밤 달러화에 대해 6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중국과 유럽, 영국의 제조업 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이루면서 엔화의 캐리 트레이드 수요를 감소시킨 것이 통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53% 상승한 102.97엔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03.13엔까지 뛰었다. 이날 현재는 0.11% 내린 102.83엔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