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8일 "기득권 벽에 막혀 좋은 뜻을 펼 수 없었던 분들께 신명나게 봉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며 "필요하다면 삼고초려, 십고초려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의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인선을 발표한 뒤"새정치 추진위는 앞으로 적극적인 인재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새정치 추진위원회는 향후 '무엇을 하는 곳인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비롯해 정책 토론회를 전국 곳곳에서 연다는 계획이다.
안 의원은 "콘크리트의 단단한 기둥은 시멘트와 모래, 그리고 자갈과 물이 함께해야 한다"며 "그 중 하나라도 빠지면 콘크리트는 형성이 안 된다. 여러 이념과 가치들이 공존하고 융합, 협력해야 한다"며 설명회와 정책 토론회를 통해 전국 곳곳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 채워서 국민 요구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약자, 청년세대들이 선발이 아닌 성장을 통해서 당당하게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사다리도 준비하겠다"며 "이런 분들이 정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설득하고 그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국민이 바라는 정치, 새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참여 계획과 관련 안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구조의 틀을 바꾸고 생산적인 정치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모토이고, 지방선거는 최선을 다해서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인선은)지방선거를 염두하고 한 인선한 것은 아니다”라며 “(여성 대표를 포함) 추가로 합류할 공동대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